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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영향력 커지는 정유업계…원유 조달가 등 영향 '주목'

  • 관리자
  • 2019-01-28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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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정유사 중 SK이노 제외 외국계 대주주 "당장 부작용 없을 듯"

아람코는 원유 판로 확보·현대오일뱅크 자금 확보 '윈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아람코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지분의 일부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인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국내 정유업계에서 외국계 영향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당장 시장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상황에 따라 원유 공급가 협상에서 우리측이 불리한 입장에 놓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아람코가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19.9%를 매입해 2대 주주가 될 경우 국내 4대 정유업체 가운데 외국계 대주주가 없는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 유일하게 된다.

국내 최대업체인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지주사인 ㈜SK(33.4%)와 국민연금(9.66%)이 양대 주주다.

GS칼텍스의 경우 설립 당시부터 GS(옛 럭키금성)와 호남정유 외에 미국 셰브런과 텍사코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합작법인 칼텍스가 50% 출자하면서 사실상 태생부터 외국계가 참여했다.

에쓰오일도 이란 국영석유공사(NIOC)와 쌍용양회의 50대 50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한이석유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우디 아람코가 지분의 63.41%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서 에쓰오일에 이어 국내 정유업체 2곳의 대주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아람코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는 일단 두 업체에는 '윈윈(Win-Win)'의 효과가 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최근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 현대중공업그룹으로서는 재무 개선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고, 아람코의 경우 원유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정유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2017년 말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을 발표한 뒤에도 성사가 계속 늦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람코의 이번 지분 인수 제안은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원유 수입 물량의 100%를 아람코로부터 들여오는 에쓰오일과는 달리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아람코가 지분을 일부 인수하더라도 비중이 크지 않아 원유 수입 의존도도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람코가 세계 최대 석유기업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불확실성 우려를 덜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원유 시장 상황에 따라 아람코가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대주주라는 지위를 이용해 불리한 원유공급가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의 대주주가 된 아람코가 두 회사의 이사회 정보를 공유할 경우 '이해 상충'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람코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가 당장 국내 업계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3개 업체의 대주주가 외국계라는 점은 간단히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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