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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10년 후 대한민국

  • 관리자
  • 2019-02-12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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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대부분이 은퇴하는 시기가 온다.
 
인구구조가 새롭게 바뀔 것이며, 그 인구구조에 따라 대한민국의 경제도 유망 투자 분야도, 투자 방법도 달라질 것이다.
과연 무엇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
 
사실 나도 모른다. 아니, 누구도 모른다.
정답은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지나고 나서 알게 된다.
그럼 예측은 불가능할까?
아니다.
 
인구구조가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된다.
 
먼저 이렇게 가정해보자.
만약 우리나라와 비슷한 인구 구조를 가진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 역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제적 상황이지 않을까?
 
만약 지금의 인구 구조를 미리 경험한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가 곧 우리 경제의 미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지 않을까?
 
다행히 우리나라보다 10년쯤 빠른 나라가 있다.
그리고 그 나라의 사회 현상과 경제 구조는 우리나라와 거의 흡사하다.
그 나라가 어딜까?
바로 일본이다.

일본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만들어진 베이비부머 세대가 있다.
그들을 일본에서는 단카이 세대(1947~1949)라 부른다.
한국 베이비부머 세대는 58년생이고 일본 단카이 세대는 48년생이다.
정확히 10년 차이가 난다.
 
일본의 경제 구조와 문화가 우리나라보다 10년 정도 빠른 것만 검증할 수 있다면 일본의 10년 전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유추할 수 있다.

2005년 일본에서는 인원이 100명인 걸그룹이 있었다.
그때는 그렇게 많은 인원이 한 그룹 안에 있는 게 미친 짓처럼 보였다.

그런데 10년이 지나 2016년 한국에도 100명의 걸그룹이 탄생한다.
Mnet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이야기이다.
당시 그것을 처음보고 적지 않는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
10년 전, 일본에서 흥했던 문화콘텐츠가 지금 우리나라에서 흥행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염색 방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소비를 주도하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나이가 들어 염색 수요가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미용실에서 하는 염색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염색 방의 인기가 올라간 것이다.
이것 역시 일본에서 한때 유행하던 창업 아이템이다.
 
물론 일본에서 10년 전에 흥행했다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무조건 흥행하는 것은 아니다.
나라마다 고유의 정서가 있고, 문화가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인구 구조의 영향을 받는 경제 구조는 일본과 유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수많은 전문가가 이와 관련한 많은 책을 이미 출판했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하고, 극복하자는 내용의 책이다.
이 주제만으로도 수십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본의 투자 수단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분석하여 우리가 선택할 투자 수단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단카이 세대가 은퇴한 후 일본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자.
소득과 소비를 이끄는 단카이 세대가 은퇴하고 일본은 엄청난 저성장의 고통을 맞이해야 했다.
흔히 이를 일본의 잃어버린 20이라고 표현한다.

나는 그 기간의 일본 시장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문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주식시장은 어떻게 흘러갔을까?

먼저 부동산 문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일본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아직도 논쟁의 대상이 되곤 한다.
나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겠다.

일본의 지가(전국 평균)1990년에 정점을 찍고 급격하게 하락하였다.
그전까지 부동산은 항상 상승한다는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져버린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부동산을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부동산은 시세 차익을 위한 투자 수단이 아닌 임대 소득을 위한 투자 소득으로 자리 잡았다.
가만히 놔두면 가격이 오른다는 인식은 거의 사라졌다.
 
내가 일본의 부동산 가격을 하락시킨 요인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결과값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투자물의 가격이 고점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가격이 오를 때는 어떤 이유를 들건 그 이유가 옳다.
왜냐면, 실제로 올랐기 때문이다.

분명 일본도 부동산이 계속 고점을 갱신했을 기간 동안은 오르는 이유를 찾아 얘기하는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아직은 고점이 아니라는 모든 이야기가 옳은 소리였다.
그러나 1990년을 기점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지금 일본 부동산은 20년 전보다 내린 곳이 훨씬 많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할 고민의 대상은 간단하다.
20년 전 가격보다 지금 1원이라도 비싸게 거래되는 곳이 어디냐는 것이다.
바로 중심지이다.
부동산은 결국 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수요가 많은 곳은 중심지다.
일본은 도쿄 중심가에서 가까울수록
가격이 덜 떨어지고 더 빨리 회복되었다.

물론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은 아니다.
도쿄도 1990년을 기준으로 하면 10년 만에 반 토막이 났다.
그리고 회복했다.
중심지였기에 회복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은 어떨까?
 
우리가 처음 주식을 접할 때 혹은 펀드나 기타 지수와 관련된 금융 상품을 접할 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다.
 
어차피 우량 주식은 우상향 합니다.”
어차피 코스피 지수는 우상향 합니다.”
 
지난 40년간 한국이 그랬고 미국이 그랬다.
수차례 위기는 왔어도 결국 늘 상승했다.
앞으로도 그럴까?

일본은 1980년대 후반 일본의 니케이(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약 38,000포인트였다.
하지만 그 후 급속히 하락하여 2000년도 초반에는 8,000포인트까지 내려갔다.
이후 추가적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000포인트 부근에서 멈춰 있었고 2012년도를 기준으로 다시 상승을 시작하여 현재는 20,000포인트까지 왔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이것이다.
 
일본의 증시는 1/3수준으로 지난 20년간 하락했다. 그리고 아직도 1980년대 후반을 회복하지 못했다.”

물론 일본의 버블이 우리나라의 지금과는 다르다.”, 일본은 미국의 방해로 무너졌지만 우리는 다르다.” 등등의 의견도 많다.
나도 투자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일본처럼 흘러가지 않았으면 한다.
아니 누구보다 간절하다.
그러나 만약 일본처럼 간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이 투자한 돈을 다른 사람들이 책임져 줄까?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대비해야 한다.

1980년대 후반 일본의 증시가 지금의 우리나라 증시라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20년간 대세하락장에 빠지게 된다.
당신이 지금 30대라면 50대쯤에서야, 당신이 지금 40대라면 60대쯤에서야, 겨우 약간의 회복을 한다는 것이다.
일본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잃어버린 00년이 올 수 있다는 소리다.
더욱이 우리의 인구 절벽은 일본보다 훨씬 가파르다.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인구 구조는 경제 전반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상황에서 누가 감히, 주식시장은 늘 그랬듯 곧 우상향 합니다.”란 소리를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지난 40년간의 미국과, 한국 증시만 공부하고 경험한 사람이거나 증권과 관련된 금융 상품을 파는 전문가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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