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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잡힌 갭투자…'소나기 입주'에 전세가율 '뚝'

  • 관리자
  • 2019-02-14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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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0%대로 떨어지면서 갭투자도 어렵게 됐다.

KB국민은행 통계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평균 전세가격은 6년 반 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지난해 말 59.8%로 내려갔다.

특히 강북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난달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67.01%로 전월보다 -1.06%포인트 떨어지며 25개 서울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강북구 전세가율은 65.3%로 전달보다 -0.39%포인트 하락했다. 은평구는 65.1%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도봉구는 63.8%로 같은 기간 -0.19%포인트 떨어졌다.

전세가율이 떨어지는 것은 최근 전세가 하락 영향이 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전세가 변동률은 지난달 28일 기준 -0.24%로, 14주 연속 하락했다. 이 수치는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2012년 7월초 때와 같다.

강북 지역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적어 갭투자 투자처로 주목받았었지만, 최근 들어 아파트 전셋값은 떨어지는 반면 매매가는 뒤늦게 상승세를 타면서 전세 보증금을 깐 갭투자가 더 어려워졌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아파트 단지. /조선일보 DB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전용면적 59㎡의 전셋값은 지난해 4억~4억3000만원 선을 유지했으나 올해 1월엔 1억원 정도 떨어진 3억~34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작년 10월 같은 면적 1층의 매매가는 5개월 전보다 1억2000만원 오른 6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6단지래미안’ 전용면적 84㎡ 17층도 지난해 10월에는 5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 16층은 7000만원 떨어진 4억3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반면 전용면적 84㎡ 10층의 지난해 11월 매매가는 지난해 5월보다 1억3500만원 오른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만큼 적은 목돈으로 전세 보증금을 더해 투자하기가 힘들어진 셈이 됐다.

소나기 입주 물량도 전세가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부터 4월까지 서울 입주 물량은 1만2022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 물량(3678가구)보다 4배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에 입주하는 강북 주요 단지로는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센터피스’(2352가구)와,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1091가구),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파크자이’(678가구) 등이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입주 물량 증가는 매매가 조정보다 전셋값 하락에 더 큰 효과가 있다"며 "갭투자는 적은 목돈으로 전세 보증금을 깔고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는 구조다 보니 전세가율이 내려가는 집값 조정기에는 갭투자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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