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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韓-아세안 무역 확대 가능성도

  • 관리자
  • 2019-02-17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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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 한국에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의 무역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다만 장기적으로 한국과 중국과의 고부가가치 부문 수출에 대한 경쟁관계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은은 17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은 '아세안 국가의 대외무역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로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 전략이 보다 강화되면 아세안과 중국간의 협력관계가 다소 정채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 들어 아세안 5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과의 무역이 확대되면서 수출입 모두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지난 2017년 기준 중국은 아세안 5국 수출의 13.8%, 수입의 21.8%를 차지해 모두 1위 교역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가공 무역에서 고기술과 중간재 중심의 무역으로 산업 고도화가 이뤄지면서 아세안 5국의 대중국 무역의존도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으로 이들 국가간 협력관계는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 항목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아세안 5국의 대중국 수출이 부진해질 수 있어서다. 실제 이들 국가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으로도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 한국과 일본과의 경제협력 관계는 밀접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한국의 아세안 수출은 지난 2008~2017년까지 중간재 부문은 연평균 14%, 자본재 부문은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아세안 5국의 경우 대중국 수출입이 과거와 같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은 불확실해진 반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한국과 일본과의 경제협력 관계는 보다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중국의 첨단산업 육성정책과 내수중심 성장 전략이 마무리되면 한·중·일간 기술격차가 축소되면서 고부가가치 부문을 중심으로 수평적 경쟁관계가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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